[442.euro] 더 브라위너, 발목 인대 파열된 채 뛰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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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3 21:27
[포포투=류청]
케빈 더 브라위너는 발목 인대가 파열된 채로 뛰고도 ‘유로2020’ 4강으로 가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와 한 ‘유로2020’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벨기에 황금세대가 나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유로에서 이탈리아가 보인 실리적이고 정확한 축구에 당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더 브라위너와 에덴 아자르 출전은 반만 이뤄졌다. 더 브라위너는 선발로 나서고 아자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지난 16강 포르투갈 경기에서 부상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고, 1일에 벨기에 튀비즈에서 한 마지막 훈련에도 불참했다.
더 브라위너는 선발로 출전해 슈팅 2개를 날리며 분전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폭넓은 움직임은 보이지 못했으나 강력한 슈팅과 적절한 패스로 벨기에 공격을 이끌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2선에 더 브라위너와 함꼐 발이 빠른 제레미 도쿠를 넣어 이탈리아 수비 틈을 노렸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 승리로 끝났고, 정말 놀라운 일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심각한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일을 한 의료 스태프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 덕분에 발목 인대 파열에도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벨기에 대표팀과 마르티네스 감독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더 브라위너는 16강전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맥락상 부분 파열로 보임)됐다. 이를 유추할 수 있는 정황은 있었다. 더 브라위너 부상 당시 발목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발언은 찾을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중요한 경기에서 부상을 달고 뛰었으나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유로2020’에는 그의 투혼만 남는다. 더 브라위너는 이미 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안와 골절을 당했고, 이를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83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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