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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전새얀 "코트서 경쟁 이겨낼 것, 실수 두려워 않겠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의 레프트 전새얀(25·178㎝)은 2020-21시즌 팀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메우는 역할을 맡았던 그는 2020-21시즌에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진 전새얀은 "지난 시즌은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뒤 "다만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것은 아쉬웠다. 이제는 교체 멤버보다 주전으로 들어가서 많은 시간 코트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15시즌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던 전새얀은 2016-17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그 동안 박정아, 문정원 등에 밀려 존재감이 떨어졌지만 최근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갖추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전)새얀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지금보다 앞으로다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2020-21시즌 전 경기에 나가 140점, 공격성공률 31.09%를 기록했다. 팀 내 리시브 점유율 22.8%를 기록하는 등 리시브 효율 27.37%의 성적을 냈다.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필요할 때마다 코트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그 동안 공격적인 부분만 보여주다가 지난 시즌에는 리시브도 많이 했다"며 "부족한 걸 깨달았다. 공격도 좋지만 일단 리시브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새얀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 나서는 것과 그냥 훈련만 하는 것은 엄청 차이가 크더라"며 "코트에서 뛴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새얀은 "이전까지는 코트에 들어가면 긴장도 하고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달라졌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해 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욕심 많은 전새얀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 2021-22시즌 주전 레프트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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