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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백업→바르셀로나 핵심 '대반전'..트라오레 폭풍 드리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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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는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5차례 성공했는데, 이는 에스파뇰 팀 전체 기록과 같았다."

14일(한국시간) 에스파뇰과 2021-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찍은 기록이다.

이날 경기 팀 드리블 횟수에서 바르셀로나가 12회 에스파뇰이 5회인데, 트라오레가 홀로 5회다. 바르셀로나 내에서도 단연 1위다.

그런데 이 기록은 '빙산의 일각'이다. 영국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에 따르면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 올린 '주목할 만한 기록(crazy stats)'은 에스파뇰전 드리블을 포함해 무려 8가지다.

먼저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트라오레는 공을 몰고 상대 편 진영을 향해 212야드를 달렸는데, 제라드 피케는 물론이고 풀백 세르히뇨 데스트에 92야드 앞선다.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90당 드리블 1위는 바르셀로나 20살 윙어 압델 에잘줄리의 5.3회인데, 트라오레는 첫 풀타임 경기 만에 비슷한 기록을 찍었다.

트라오레는 지난 7일 바르셀로나 복귀 첫 경기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전반 21분 만에 크로스로 가비의 골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루크 데용의 동점골을 도와 두 경기 연속 도움과 함께 팀을 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와 첫 경기 평점은 7.7점, 에스파뇰전 평점은 8.4점으로 두 경기 모두 팀 내 1위다.

두 경기에서 기록한 나머지 주목할 만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서 2경기 만에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기록과 같다', '트라오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바르셀로나 복귀 20분 만에 도움을 올렸다', '사비의 바르셀로나는 트라오레가 뛴 151분 동안 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트라오레가 합류하기 전 431분에서 기록한 것과 같다'.

이어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트라오레보다 공을 많이 터치한 바르셀로나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스, 피케, 알바 단 세 명으로 트라오레가 공격 중심이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플래닛풋볼은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울버햄턴 핵심으로 각광받았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엔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새로 합류한 황희찬에게 밀려 이적 명단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마시아'에서 2004년부터 2013년까미 몸 담았던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선 2013-14시즌 단 1경기만 치른 뒤 잉글랜드로 떠났다. 9시즌 만에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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