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 취한 채 훈련장 나타나' 한순간에 몰락한 천재 괴물 '충격 일화'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브라질을 대표했던 천재 괴물 공격수 아드리아누 레이치 히베이루(40)의 충격적인 일화가 전해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절망적인 사건 이후 매일같이 술에 취한 채 훈련장에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아드리아누는 손에 잡히는 대로 술이란 술은 하루도 빠짐없이 마셨고, 매일 취한 상태 속에 훈련장에 나타났다. 한때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자랑했으나 2004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삶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아드리아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재능이었다. 강인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파괴력을 지닌 것은 물론 유연한 몸놀림과 브라질리언 특유의 현란한 발재간까지 장착해 이전까지 보기 힘든 유형의 공격수였다.
중앙과 측면 가리지 않고 공격진영 전 지역에서 뛸 수 있었으며, '악마의 왼발'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킥을 앞세운 결정력도 빼어났다. 실제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그리고 파르마의 주축 공격수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인터밀란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가를 올렸다.
이에 당시 전문가들은 아드리아누를 보고 "가장 현대적인 공격수이다. 호나우두(45·브라질)의 뒤를 이을 재능이다"며 치켜세웠다. 인터밀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하비에르 사네티(48·아르헨티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04년 8월,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더니 세상을 떠났고,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아드리아누는 우울증에 빠지더니 커리어의 내리막을 걷게 됐다. 더 나아가 고통을 견디고자 매일 같이 술을 달고 살면서 알코올중독자가 됐으며, 마약까지 손을 대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경기력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때까지 떨어졌고, 결국 인터밀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자국 브라질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옛 모습을 찾지 못하더니 끝내 재능을 다 피우지 못한 채 2016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아드리아누는 은퇴 2년 뒤 본인 스스로 과거 아픔을 인정했다.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는지 나만 알고 있다"며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외롭고, 슬펐다. 절망스러웠다. 이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아침에 만취한 상태로 훈련장에 도착했다. 술에 취해 의료진이 진료실에 데려다주는 데도 항상 그랬다. 멈출 수가 없었고, 결국 인테르를 떠나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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