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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볼티모어전 3승1패로 싹쓸이 당한 양키스 제치고 3위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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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28일(한국 시간) 홈 샬렌필드에서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5-2로 눌러 시즌 40승36패를 마크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최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펜웨이파크에서 2-9로 져 40승37패가 돼 토론토에 0.5 게임차 밀려 다시 4위로 주저 앉았다. 보스턴은 올 양키스와 6차례 경기를 모두 이겼다.

토론토는 3회 1-1 동점 상황에서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승기를 잡은 뒤 5회 캐반 비지오의 2타점 2루타를 추가해 5-2로 승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타율 0.342(2위) 홈런 26(1위) 타점 66개(1위)로 타격 3관왕을 향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타율은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수가 적은(56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브랜틀리가 0.349로 아메리칸리그 선두다. 홈런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날려 1개 차로 앞서 있다. 타점도 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라파엘 디버스가 양키스전에서 3점포를 터뜨려 4타점을 추가해 64개로 추격해 2개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과 양키스, 볼키모어에 5연패를 당하며 승률 5할 이하로 추락했던 토론토는 최근 8경기에서 약팀을 상대로 7승1패를 거둬 승률 5할 플러스 4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와의 7차례 경기에서 5승2패, 마이애미 말린스 인터리그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토론토는 주초 다시 승률 5할 이상 팀들과 6연전을 치른다. 또 한번 고비다. 시애틀 매리너스(41승37패), 탬파베이 레이스(47승32패) 등과 홈 6연전이다. 28일까지 토론토의 승수를 보태준 것은 인터리그였다. 13승2패로 올해 MLB 팀 가운데 인터리그에서 최고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동부지구 17승18패, 중부 4승6패, 서부 6승10패로 모두 승률 5할 이하다. 전력이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동부지구에 5할대 접근도 최하위 볼티모어와 잇단 7차례경기 덕분이다.
승률 5할 이상의 강팀을 만났을 때 불펜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처럼 약팀에게는 이날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양키스, 탬파베이전에서는 1,2점을 지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선발진은 류현진 로비 레이 2명을 제외하고 피칭 굴곡이 심하다. 2명 만 규정이닝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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