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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시상대 쓸었다.. 중국발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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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시상대를 쓸었다. 중국발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FINAL A) 경기를 펼친 끝에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는 이후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쓰는 동작을 취했다. 이 행동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땃던 캐나다 선수들이 보여준 것과 비슷했다. 캐나다 선수들이 당시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고 전해졌다.

전례를 볼 때, 캐나다는 이번에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쇼트트랙에서 중국발 편파판정이 심했던 만큼 이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보인다.

차민규. ⓒ중국 왕이망 캡처

중국은 지난 5일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에서 주자간 터치가 안됐음에도 실격을 당하지 않고 결승행에 올랐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리고 7일 남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중국 앞을 지나가는 선수들을 모조리 실격시키고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1000m 준결승 1조 황대헌과 2조 이준서가 각각 1,2위를 기록하고도 실격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러자 한국 선수단은 해당 사안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헝가리도 이의 신청과 함께 한국과 상호 협력하기로 하며 중국발 편파판정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 전세계 언론들도 쇼트트랙에서 일어난 편파판정에 주목했다. 캐나다는 이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시상대를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차민규가 시상대를 쓰는 동작을 취해 중국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차민규는 이에 대해 지난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며 "그런 의미에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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