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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셈 괜히 바꿨나’ 기대 이하 산타나에 혹평, “몸이 전혀 안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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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가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IBK기업은행은 18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2-25, 27-29)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올 시즌 조송화의 무단이탈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이 14경기 199득점(공격성공률 34.82%)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교체가 결정된 이후 경기력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이미 결정된 교체를 번복할 수는 없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산타나도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풀세트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7득점(성공률 33.3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를 치른 김호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산타나가 올해 소속팀이 없었다. 혼자서 개인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그대로 믿은 것이 잘못아닌가 싶다. 몸이 전혀 안만들어져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지금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에게 충분히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산타나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산타나는 아직 한 세트를 전부 뛸 수 있는 체력이 안된다. 잘못하는 다칠 우려도 있어서 교체를 했다. 그래도 빨리 경기를 뛰어야 하니 매 세트 넣어봤다”라며 산타나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승 13패 승점 8점으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하위나 다름없는 성적이다. 외국인선수 교체 승부수까지 빗나갈 위기에 처한 IBK기업은행은 혼란을 수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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