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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세이브' LAD 신인, 로버츠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갈 듯"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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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덴버(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4방을 터뜨렸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시즌 70승 고지에 제일 먼저 올랐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상대로 9-4로 승리했다. A.J. 폴락, 크리스토퍼 네그론, 러셀 마틴, 저스틴 터너가 홈런 1방씩 쏘아올렸다.  

투구 수 60구로 제한받고 임시 선발로 나선 훌리오 유리아스는 2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케이시 새들러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토니 곤솔린이 4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인 곤솔린(25)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6월 27일 애리조나전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한 달이 지난 뒤 이날 빅리그에 콜업됐고, 2번째 등판에선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9-3으로 앞선 6회 올라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9회 2아웃을 잡으며 4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3연속 안타를 맞고 아쉽게 1점을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곤솔린이 오늘 정말 훌륭했다. 지난 애리조나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잘 섞어 던졌다. 특히 직구 커맨드가 좋았다.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어린 투수를 잘 리드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임시 선발로 나선 유리아스에 대해 "지난 등판 후 6일 쉬고 나왔는데, 오래 쉰 것이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다. 슬라이더 몇 개가 좋았지만, 직구 커맨드가 별로였다"고 평가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온 타일러 화이트,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이날 나란히 처음 선발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잘 했다. 화이트는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는 빅 히트를 때렸다. 네그론은 홈런을 쳤다. 수비에서도 나이스 플레이를 했다. 성공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곤솔린은 이날 4이닝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갈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불펜 딜런 플로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플로로와 곤솔린이 자리를 바꿀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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