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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15년 만에 새 감독 선임...바이언 이끈 한지 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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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이 요하일 뢰브 감독 후임자로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다.

독일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이 유로2020 이후 새로운 독일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임한 뒤 감독 대행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소방수'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팀을 맡은 후 21경기 18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곧바로 정식 감독에 임명됐다. 이후 첫 시즌 만에 리그, DFB 포칼 우승을 휩쓸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이번 시즌도 팀을 이끌었지만 시즌 도중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보드진과 갈등이 원인이었다.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사이가 멀어졌고, 결국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일단 이번 시즌은 끝까지 남아 뮌헨의 조기 우승을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곧바로 다음 행선지도 발표됐다. 바로 독일 대표팀이다. 독일 대표팀은 15년 간 팀을 이끌었던 요하임 뢰브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고, 플릭 감독을 새로운 후임자로 낙점했다. 플릭 감독은 오는 유로2020 종료 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4년까지 팀을 이끈다. 

플릭 감독은 "일이 빠르게 진행됐고, 오는 가을부터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뢰브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트로피 도전에 나선다. 오는 6월 덴마크(3일), 라트비아(8일)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 뒤 프랑스(16일), 포르투갈(20일), 헝가리(24일)과 유로 2020 조별 리그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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