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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0강 7중 3약’ 이상한 판도



프로야구 최근 판도가 희한합니다.

꼴찌까지 쳐졌던 키움이 7연승으로 반등하면서 0강 7중 3약이란 보기 드문 판도가 나타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전 꼴찌였던 키움은 7연승으로 4위까지 도약했습니다.

5월 팀 타율이 3할.

1번 타자 김혜성과 중심 타자 이정후가 특히 돋보입니다.

김혜성의 월간 타율은 3할 8푼대, 이정후는 무려 5할에 육박합니다.

김혜성은 20개의 도루를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성공했습니다.

[김혜성/키움 : "아무래도 (도루를) 하면 팀에 도움도 많이 되니깐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항상 매년 50개 정도로 잡고 있는데, 그 목표를 생각하고 뛰고 있습니다."]

한때 1위에 올랐던 LG는 최근 4연패로 6위까지 추락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던 SSG전 황당 끝내기 패배가 뼈아팠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선두가 4차례나 바뀌었을 정도로 혼전 양상, 1위부터 7위까지 2.5경기 차에 불과합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7중 3약', 전에 없던 판도입니다.

10개 구단의 하향 평준화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LG의 황당한 끝내기 패배, 롯데 김민수의 이른바 '데굴데굴 끝내기 패배'에 팬들은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3약' 기아와 한화, 롯데의 감독이 공교롭게도 모두 외국인 감독이라는 사실도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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