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km 괴물' 고시엔 데뷔전, KBO리거가 무너트렸다
고교 시절 163km를 찍어 '레이와의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20.지바 롯데)가 선발 두 번째 경기서 첫 승을 따냈지만 KBO리그 출신들에게 혼쭐이 났다.
한신의 KBO리그 출신들 맹타에 무너졌다.
제리 샌즈와 라울 알칸타라가 사사키를 괴롭히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사사키가 고시엔 데뷔전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샌즈, 알칸타라 등 KBO리거 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는 27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 선발 등판 했지만 5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교체 됐다.
5-4로 지바 롯데가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인상적인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샌즈와 알칸타라의 맹타가 있었기에 무너트릴 수 있었다.
이날 등판은 과장을 조금 보태면 일본 야구 팬들 전체가 관심을 갖는 경기였다.
'163km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가 일본 야구의 성지인 고시엔 구장에 첫 등판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구속은 물론이고 경기 결과까지 관심이 크게 모아졌다.
이런 경기서 KBO리그 출신들의 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샌즈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서 유격수쪽 강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사토의 좌전 안타가 터져 나오며 1-1 동점.
이후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고 2사 1,2루서 이날 한신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가 타석에 들어섰다. NPB는 25일부터 교류전이 시작 됐지만 센트럴리그 홈 경기서는 지명 타자 제도를 쓰지 않는다.
알칸타라는 일본 데뷔 후 첫 안타를 중요한 순간에 쳐 냈다. 볼 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된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2루 주자 샌즈가 홈을 밟으며 한신이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추가점을 샌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샌즈는 2-1로 앞선 3회말 2사 3루서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점을 냈다.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몰려 들어 온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또 한 번의 타점도 샌즈가 만들었다.
샌즈는 3-2로 앞선 5회말 2사 2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오야마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볼 카운트 3-2에서 바깥쪽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샌즈의 2타점을 비롯해 알칸타라까지 타점을 보태며 KBO리거들이 일본 야구 영웅의 고시엔 데뷔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경기는 6-4로 지바 롯데의 승리로 끝나며 사사키에겐 승리 투수가 주어졌다. 데뷔 첫 승을 고시엔 구장에서 거두게 됐다. 하지만 잘 던져 거둔 승리는 아니었다. KBO리거들의 맹타로 혼쫄이 나며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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