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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실수로 실점-감독이 머리잡고 지시' 힘겨웠던 그라나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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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자신의 실수로 인해 팀이 실점하는 것은 물론 자신도 그리 활약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마요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CF와의 원정경기에서 호르헤 몰리나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1-4로 패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 가장 먼저 교체아웃될때까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스포티비 캡처

전반 20분 중앙선에서 이강인이 다소 공을 끌다 상대 수비의 압박에 공을 뺏겼고 그라나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루이스 수아레즈가 단독돌파 후 페널티박스 앞에서 왼쪽으로 패스한 것을 호르헤 몰리나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그라나다에 선제골을 안겼다.

마요르카는 전반 24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16분 왼쪽에서 크로스 후 슈팅이 빗맞은 것이 문전의 몰리나에게 또 실점하며 1-2로 뒤졌다. 몰리나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라나다는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골대 옆에서 낮은 패스를 안토니오 푸에르타스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첫 실점 당시 결정적인 드리블 실책을 저지르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물론 쿠보 다케후사와의 호흡이 빛나기도 했지만 잠시였다. 이강인이 원하는 것처럼 좋은 상황이 공격에서 만들어지지 못했고 빛나긴 힘들었다.

마요르카의 감독 역시 답답했는지 전반 31분경 이강인을 불러 이강인의 얼굴을 잡고 지시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은 양팀 통틀어 가장 먼저 교체아웃된 선수가 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도 6.40점의 평점만 부여하며 아쉬운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마요르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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