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아구에로의 마지막 인사.."맨체스터는 항상 내 고향일 겁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맨시티의 동기부여는 충만했다. 레전드 아구에로의 리그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아구에로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합류했다. 데뷔 시즌부터 역사에 남을 만한 결승골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맨시티는 이후 유럽 정상 클럽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다. 아구에로는 언제나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구에로는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아구에로는 자신의 EPL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26분과 31분 멀티골을 작렬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두 골을 추가하며 184골로 아구에로는 웨인 루니를 넘고 EPL 단일 클럽 최다 득점자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끝나면 맨시티와 아구에로의 동행은 마무리된다.
경기 후 아구에로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감사하다'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못해도 팬들은 항상 내 뒤에서 응원해줬다. 팬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는 걸 기억한다. 초반에는 낯설었지만 맨시티에서 행복을 느끼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경기들을 승리했다. 맨시티에서 내가 이룬 업적에 대해 만족감을 갖고 있다. 다른 계획이 있어서 맨체스터에 머물지 않게 됐지만 맨체스터는 항상 내 고향일 것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팀에 남은 최고의 선수들과 남아있는 경기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구에로를 정말 아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가장 특별한 선수다. 정말 최고였다. 인간적으로도 그는 훌륭했다. 많은 부분에서 날 도왔다. 오늘 경기에서도 20분 정도만 뛰었는데 자신 기량을 완전히 입증했다. 누구도 아구에로를 대체할 수 없다. 그는 맨시티가 지금 위치까지 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전설이다"이라고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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