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사임…음주운전 천기범 은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최근 구단 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성 구단은 26일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잔여 시즌은 이규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 삼성에서 현역 은퇴한 이 감독은 미국 연수를 보내고 2012년 5월 삼성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14~2015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감독 첫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시즌에는 7승27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가드 천기범 선수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빌딩에서 열리는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관련 징계 논의를 위한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22. yesphoto@newsis.com감독 8번째 시즌을 맞은 이 감독은 성적부진에 최근 발생한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음주운전으로 KBL로부터 5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천기범은 은퇴를 결정했다.
천기범은 부산중앙고~연세대를 거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군에서 전역 후, 팀에 복귀했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불명예스럽게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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