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 두통에 시달렸다" BOS 언론도 질렸다, RYU 아트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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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 두통에 시달렸다" BOS 언론도 질렸다, RYU 아트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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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언론이 류현진(34·토론토)의 아트피칭에 질렸다. 알렉스 코라(46)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도 류현진의 특급 투구에 할 말을 잃었다.

보스턴글로브가 19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라는 "류현진은 경기 내내 우리 머리 꼭대기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투구 탓에 타자들이 두통에 시달렸다"고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토론토는 8-0으로 크게 이겼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2.51로 낮췄다.

류현진은 정교한 컨트롤과 절묘한 볼배합으로 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주자가 득점권에 쌓이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핀포인트 제구력을 과시했다.

4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라파엘 데버스를 삼진 처리했다.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낙차 큰 커브로 데버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도 알렉스 버두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서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는 컷 패스트볼로 버두고를 현혹했다. 버두고는 방망이를 헛돌린 뒤 고개를 끄덕거리며 퇴장했다.

7회 2사 후에는 과감한 패스트볼 승부로 의표를 찔렀다. 결정구로 변화구를 사용하던 류현진은 마지막 순간 패스트볼을 꽂았다. 헌터 렌프로는 몸쪽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100번째 공 마저 완벽하게 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코라 감독은 "그는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잡았다. 경기 내내 우리 머리 위에 있었다. 패스트볼이든 브레이킹볼이든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 그에 대해 더 할 이야기가 없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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