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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에 ‘뎁스’란 것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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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에 ‘뎁스’란 것이 생겼다

기사입력 2021.04.09. 오전 08:13 최종수정 2021.04.09. 오후 12:20 기사원문
[OSEN=창원,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롯데 배성근이 이대호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4경기 만 치렀을 뿐이다. 표본은 적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예전의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와는 달리 ‘뎁스(선수층)’이 탄탄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고 있다. 롯데의 야구와는 거리가 멀었던 단어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8일 창원 NC전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NC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2승2패를 마크했다. 롯데의 4경기에서 야수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타선은 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OPS .882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투수진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에 그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주장 전준우는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안치홍 역시 리드오프 자리에서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4번 타자 이대호도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에 8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과거의 롯데라면 이들 주축 선수의 활약으로 설명이 끝났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롯데는 다르다. 지난해 2군 풀타임을 뛰면서 경험을 쌓고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성장세를 증명한 백업급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서 한 명의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지난 6일 강속구에 머리를 맞으며 충격을 입었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공백을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던 김민수와 뒤늦게 콜업된 배성근이 채웠다. 내야 유틸리티 요원 김민수는 배성근이 콜업되기 전 마차도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7일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장한 배성근은 두 번의 슈퍼캐치로 유격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튿날인 8일에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 3타점의 알토란 활약으로 팀의 첫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마차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대체불가 주전 유격수의 공백이 팀 전체에 미칠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배성근은 마차도 못지 않은 활약상을 펼쳤다.

민병헌의 뇌수술 공백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견수 자리는 추재현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맹타로 기회를 잡았고 3경기에서 타율 5할(10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오윤석은 좌투수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고 8일 NC전 좌완 선발 김영규를 맞이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타수 2안타의 기록으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포수진에서도 지시완과 강태율이 주전으로 분류된 김준태를 위협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지시완은 6일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고 경기 끝까지 안정적으로 안방을 지켰다. 강태율도 8일 경기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고 4사구 12개를 범하며 제구난에 허덕인 투수진을 경기 끝까지 무사히 이끌었다.

베테랑인 이병규도 롯데 선수층의 뎁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규는 좌타 대타 요원으로 4경기에 모두 나섰다. 4타석을 소화했는데 3볼넷 1안타의 100% 출루율을 기록, 대타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며 경기 중후반 팀의 히든카드로 자리매김 했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백업급 선수들의 활약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반가우면서도 언젠가는 찾아올 슬럼프와 고비를 이겨내는 방법을 확인하려고 한다. 허 감독은 “계속 잘해주면 좋다. 하지만 내 욕심일 수도 있다”면서 “잘 될 때는 말릴 수 없다. 잘 안될 때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 잘 안 될 때 빨리 리셋을 하고 풀어나가야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한)동희나 (김)준태는 작년에 그런 모습들을 봤다”면서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를 예를 들어 백업급 선수들의 활약을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신중하지만 현재 상황 자체는 고무적이다. 주전들의 의존도가 높았던 경기력의 비중이 백업급 선수들로 향하면서 롯데는 더욱 건강해지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다. 오랜만에 갖춘 깊은 선수층은 올해 정규시즌 동안 팀의 윤활유가 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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