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굴욕' 앞둔 아스날, 선수들도 줄줄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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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굴욕' 앞둔 아스날, 선수들도 줄줄이 떠난다

아스날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다비드 루이스(34)를 따라 아스날을 떠나려는 선수들이 벌써 4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앞서 다비드 루이스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윌리안(33)과 베른트 레노(29), 그라니트 샤카(29), 엑토르 베예린(26)도 다비드 루이스를 따라 팀을 떠날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골키퍼 레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했고, 샤카 역시 29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베예린(25경기 1골 2도움)과 윌리안(25경기 1골 5도움)도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은 올 시즌 무관을 넘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 성적과 직결돼 있다. 현재 아스날은 승점 55(16승7무13패)로 EPL 9위에 처져 있다. 챔스 진출은 이미 불가능해졌고, 유로파리그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실제 아스날이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지난 1995~1996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의 일이다. 당시 아스날은 직전 시즌 EPL 12위에 머무르면서 그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 매체는 "다비드 루이스를 따라 팀을 떠나려는 선수들 때문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어려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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