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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하이라이트!" '승부의 갈림길' 정 훈의 수퍼캐치, 사령탑도 찬사[창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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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훈.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자신의 몸보다 수비를 우선했다. 거침없이 그물에 몸을 던지면서도 공을 향한 집중력만큼은 날카로웠다.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 전을 앞둔 브리핑에서 "(정 훈의 수비는)ESPN 하이라이트에 나올 법한 플레이였다"며 솔직한 감탄사를 발했다.

정 훈의 플레이는 자칫 승기를 넘겨줄 뻔했던 롯데에겐 천금 같은 한 수 였다. 전날 롯데는 2회 터진 지시완의 만루홈런 한방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는 4회 나성범의 홈런에 이어 5회에는 양의지의 적시타와 박준영의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특히 양의지의 승부가 빛났다. 양의지는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하고 전력 이탈이 심한 팀을 위해 지명타자 선발 출전을 자처했다. NC가 끝까지 승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건 3안타로 대활약한 양의지 덕분이었다. 동료들의 뒤를 받치는 든든한 팀의 맏형다운 존재감도 돋보였다.

양의지는 최고 155㎞ 직구를 꽂아넣는 프랑코를 상대로 계속 파울을 치며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기어코 2루 옆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롯데 2루수 안치홍이 어렵게 막아섰지만, 그 사이 홈을 파고든 박준영을 막지 못했다.

정 훈의 수퍼캐치는 이렇게 롯데가 3-4, 1점차로 쫓긴 순간 나왔다. 애런 알테어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쪽 관중석 부근 파울지역에 떨어졌다. 정 훈은 이를 끝까지 따라갔고, 이어 관중석을 막은 그물을 흘끔 본 뒤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해 공을 낚아챘다. 자칫 한방에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도로 되찾아온 순간이었다.

정 훈의 수퍼캐치와 박수를 보내는 프랑코. 스포TV 방송 캡쳐

수비 직후 정 훈은 손가락을 내려다봤고, 나승엽과 교체됐다. 롯데 측은 "정 훈이 손가락 찰과상을 입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정 훈의 부상 여부에 대해서도 "먼지, 흙 좀 묻히고, 대일밴드 붙이니까 괜찮아지더라"며 껄껄 웃었다.

롯데는 6회초 이대호의 쐐기포로 응수했다. NC도 강진성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나균안부터 마무리 김원중까지 불펜을 총동원,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정 훈의 멋진 수비 하나가 터닝포인트였다.

한편 정 훈은 후반기 NC와의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다. 특유의 호쾌한 홈런 스윙도 나오지 않는다. 특유의 배트를 던지는 동작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정 훈이 타격폼을 바꿨나'라는 질문에 "먼저 부상이 있었고, 뒤이은 재활과 올림픽 브레이크로 타석에 서지 않은 시간이 좀 길었을 뿐"이라며 "공은 잘 보고 있다. 타이밍과 리듬을 되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곧 자신의 하드컨택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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