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송민규-야누자이 동반 영입 추진…감독 적극 요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활약 중인 페네르바체가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터키 NTV스포르 등 현지언론은 27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영입 리스트에 2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페네르바체는 겨울 이적 시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페레이라 감독이 2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며 '영입 리스트에 첫 번째로 오른 선수는 송민규다. 2025년까지 전북과 계약되어 있는 송민규의 시장가치는 150만유로(약 20억원)'라고 전했다. 또한 송민규가 올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페네르바체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이 가능한 송민규 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는 야누자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야누자이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각광 받았지만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5시즌 동안 활약 중인 야누자이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누자이는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가치는 1200만유로(약 162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6일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5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유로파리그에서 조 3위가 유력한 페네르바체는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UEFA 클럽대항전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터키 수페르리가에선 7승2무4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승점 33점)에 승점 10점 뒤진 가운데 페네르바체의 페레이라 감독은 양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송민규와 야누자이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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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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