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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포수 스미스에게 미안했다"고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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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수에게 미안했다."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32)이 포수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41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스미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류현진은 스미스와 함께 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1(26 1/3이닝 17자책)로 부진했다. 첫 두 경기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48(13 1/3이닝 17자책)로 흔들렸다. 로버츠가 스미스를 선발 포수로 예고했을 때 많은 기자들이 이 성적을 거론하며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호투로 이 기록의 의미를 지웠다.

류현진은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안좋았던 시기에 때마침 스미스가 포수를 본 것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부진의 책임은 투수에게 있다고 말했다. "안맞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다. 오늘도 똑같이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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