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76ERS-GSW 나란히 하위권에 `덜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NBA는 이제 예측 불허의 무대다. 24일(한국시간)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하위권 팀들에게 덜미가 잡혔다.

동부 5위 보스턴 셀틱스는 10위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7-124로 졌다. 4쿼터 8분 21초를 남기고 112-94, 18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짓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이후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마지막 8분동안 5-30으로 뒤졌다. 보스턴은 19개의 슈팅을 던졌지만, 그중 두 개만 성공했다. 이중 3점슛이 12개였는데 1개만 들어갔다. 자유투는 한 개도 얻지 못했다.

보스턴은 샬럿에게 덜미가 잡혔다. 사진=ⓒAFPBBNews = News1그 사이 샬럿은 16개의 슛을 던져 9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다. 켐바 워커는 홀로 18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33득점 중에 절반 넘게 4쿼터에 집중됐다. 이날 그는 33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동부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2위 애틀란타 호크스에 127-129로 졌다. 20번의 역전과 11번의 동점이 나온 접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종료 39초전까지 127-125로 앞섰지만, 이어진 두 번의 수비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졌다. 마지막 공격이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127-127로 맞선 종료 직전 트레이 영이 던진 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가 갈렸다.

필라델피아는 애틀란타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애틀란타는 영이 32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타우린 프린스가 23득점, 드웨인 데드몬이 17득점, 존 콜린스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7득점 12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벤 시몬스가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그래도 두 팀은 접전이라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그러지도 못했다.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91-126으로 졌다. 전반에만 46-74로 크게 뒤졌고, 이후 격차를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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