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시즌 3승' LG 정찬헌 "변화구 위주 승부가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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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시즌 3승' LG 정찬헌 "변화구 위주 승부가 적중


LG 트윈스 우완 정찬헌(31)이 어버이날 시즌 3승을 따내며 부모님께 큰 선물을 안겼다.

정찬헌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LG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정찬헌은 직구 최고구속은 140km에 그쳤지만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제 몫을 해냈다.

LG 트윈스 정찬헌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3승을 따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정찬헌은 이날 선발등판은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1일 만이었다. 당초 지난 7일 선발투수로 내정됐지만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고 이날 더블헤더 1차전까지 열리지 못하면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여러 변수를 극복하고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3승 달성의 기쁨을 맛봤다.

정찬헌은 경기 후 “전날부터 등판이 두 차례나 연기돼 컨디션 조절이 조금 힘들었지만 잘 버틴 것 같다”며 “어버이날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화 타선에 젊고 좋은 타자들이 많아 변화구 위주로 피칭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경기 초반 힘들었지만 포수 유강남과 얘기하면서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6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선발등판 때마다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찬헌은 일단 5일 선발 로테이션 소화와 매 경기 6이닝 이상 투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찬헌은 “이제는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등판 때마다 6이닝, 투구수 100개를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프지 않고 좋은 몸 상태로 선발등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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