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포함 투수진 8볼넷에 텍사스 감독 분노" TEX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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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포함 투수진 8볼넷에 텍사스 감독 분노" TEX 언론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들의 볼넷 남발로 무너졌다. 크리스 우드워드(45) 텍사스 감독도 답답해했다. 

텍사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4-8로 패했다. 특히 투수들이 8개의 볼넷 남발로 자멸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구원 브렛 데거스가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넘겨줬다. 

3회 무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양현종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계 주자를 홈에 보냈다. 5회 홈런 포함해 3실점한 양현종은 6회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 3명의 투수가 6회까지 볼넷 8개로 흔들렸다. 

경기 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 투수들이 볼넷 8개를 내준 뒤 감독의 분노를 샀다'는 제목하에 '양현종의 볼넷 3개 포함 텍사스 투수들이 8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 기록이 우드워드 감독을 미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인터뷰 내내 우드워드 감독이 얼마나 짜증났는지 그의 말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4명의 투수가 총 174개의 공을 던졌는데 덕 매티스 투수코치는 술이라도 마셔야 할 것 같다'고 답답했던 경기 내용을 지적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휴스턴 타자들이 유인구에 따라나오지 않았다. 그들은 좋은 타자들이고, 우리 투수들은 그들을 명예의 전당처럼 보이게 했다. 타자들을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가 상처를 입는다. 8개의 볼넷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벤자민이 부진하고, 양현종마저 고전하면서 텍사스의 다음 5선발 차례에 누가 등판할지 관심을 모은다. 손가락 부상 중인 기존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복귀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오는 20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게 됐다. 

스타-텔레그램은 '양현종이 72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양키스를 상대로 5일 만에 선발로 나서면 5이닝만 소화 가능할 것이다'며 양현종의 선발등판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우타자들이 많은 양키스 타선을 고려할 때 양현종과 벤자민이 아닌 또 다른 투수가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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