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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역전타' KIA, 롯데에 9-4 설욕...루키 김진욱 3이닝 비자책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선이 고르게 터지며 9-4로 낙승을 거두었다. KIA는 3승2패, 롯데는 4연승을 마감하고 첫 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들의 안정된 투구가 펼쳐진 가운데 KIA가 먼저 웃었다. 

3회말 한승택과 박찬호가 볼넷을 골랐다. 1사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려 만루를 만들었다. 터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두 점을 거져 얻었다. 

롯데는 4회초 KIA 선발 장현식을 두들겼다. 1사후 이대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포문을 열였다. 2사후 정훈이 중전안타로 이대호를 불러들였다. 이어 한동희 사구, 김근태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와 만루에서 바뀐투수 장민기의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2로 역전했다. 

KIA는 4회말 1사후 한승택과 박찬호, 최원준의 연속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김선빈의 내야땅볼, 터커의 좌전적시타, 최형우의 우전적시타, 나지완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앞세워 4득점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6회말 이진영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 2볼넷을 묶어 3득점, 대세를 결정냈다. 롯데는 7회초 추재현이 이틀연속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KIA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위력적인 볼을 던졌으나 4회 2사2루에서 안타와 사구 등 제구가 흔들리며 3점을 허용했다. 

루키 장민기(1⅓이닝 무실점), 김현준(1이닝 무실점), 고영창(1이닝 무실점), 이준영(⅔이닝 1실점), 김재열(1이닝 무실점), 고영창(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었다. 9회는 정해영이 무실점 마무리했다. 

롯데 루키 김진욱은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65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를 삼진으로 잡고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와 두 점을 허용했다. 

서덕원과 김유영이 각각 2실점했다. 진명호도 3실점하며 부진했다. 이인복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김건국이 8회 바통을 이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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