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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단장 "신임감독 내정 사실 없어..멩덴·다카하시는 보류선수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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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KIA 타이거즈에 진정한 단장의 시간이 돌아왔다. KIA 장정석 단장이 신임감독 선임 및 외국인 선수와 FA 시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KIA가 보 다카하시(사진 왼쪽부터)와 다니엘 멩덴을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사진=엠스플뉴스, KIA)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2022시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신임감독 선임과 외국인 선수 계약,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참전 등 눈앞에 쌓인 업무가 가득한 장 단장이다. 
 
장 단장은 11월 24일 선임 발표 뒤 25일 광주로 내려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숨 가쁘게 팀 현황 보고를 듣고 스토브리그 전략을 구상 중인 장 단장은 26일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엊그제 부임 뒤 해야 할 일이 많아 어제 곧바로 광주로 내려와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다. 그래도 최준영 대표이사님과 구단 실무진이 어느 정도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장 단장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과제는 신임감독 선임이다. 그간 긴 공백기가 있었던 단장 자리와 함께 감독 자리를 두고 수많은 ‘썰’들이 쏟아졌다. 이미 내부 승격에 무게를 두고 내정자가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장 단장은 감독 내정 소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장 단장은 “대표이사님께서 감독 후보군과 관련한 질문을 나에게 던지셨고, 가감 없이 내 생각을 말씀드렸다. 감독 자리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나오는데 현재 시점에서 내정된 인물은 없다. 구단에 합류해서도 누군가 내정됐다는 느낌을 못 받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더라. 다음 주 초에 대표이사님과 미팅을 통해 감독 선임 과정이 진척될 듯싶다”라고 말했다. 
 
2022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도 관심사다. 우선 기존 외국인 투수인 다니엘 멩덴과 보 다카하시는 재계약 대상자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는 일찌감치 결별이 확정됐다. 새 외국인 타자는 외야수 후보군을 중심으로 이미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단장은 “멩덴과 다카하시는 보류선수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받았다. 우선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결론을 내려야 할 듯싶다. 혹시나 더 나은 기량의 선수가 나온다면 고민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FA 시장에선 국내 복귀를 선택한 투수 양현종의 잔류가 1순위다. 물론 양현종의 잔류뿐만 아니라 외야수 FA 외부 영입 의지도 강한 분위기다. 
 
장 단장은 “부임 전에 이미 대표이사님과 실무진이 FA와 관련해서도 많은 준비를 해놓으셨다. 양현종 선수 복귀는 물론이고, 특히나 올 시즌은 팀에 외야 자원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마침 좋은 외야수 자원들이 FA 시장으로 많이 나오기에 충분히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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