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구 없는 7연패 IBK, 김호철 감독의 한탄, "엉뚱한 플레이...외국인 폭망"
부임 후 5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저조한 경기력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3-25, 20-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과 서남원 감독 경질, 김사니 코치 논란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김호철 감독을 선임하면서 어느정도 혼란은 수습된 분위기이지만 팀 성적은 여전히 회복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최근 7연패, 김호철 감독 부임 후 5연패 부진에 빠져있다. 시즌 성적은 3승 17패 승점 9점으로 리그 6위. 최하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1승 20패 승점 5점)과는 불과 승점 4점차밖에 나지 않고 5위 흥국생명(7승 13패 승점 21점)과의 승점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18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IBK기업은행 감독을 맡아 첫 경기를 치른 김호철 감독은 “역시 쉽지는 않다. 남자배구와 여자배구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다. 아직은 내가 지시를 해도 선수들이 따라올 수가 없다.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험난한 길을 예감했다.
두 번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승리 기회를 놓쳤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전부 열심히 했다.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체력 고갈이 왔다. 연습이 그만큼 안 돼 있고 마음만 앞섰다”라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건설전에서 3연패를 당한 뒤에는 “오늘 같은 경우에는 리시브가 안 되는 바람에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들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힘도 떨어지고 리듬이 맞지 않았다. 선수들이 코트장에서 느슨한 면이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4연패를 당한 김호철 감독은 “저희 팀 실력이 이 정도”라고 한숨을 내뱉으며 “우리가 훈련했던대로 되지 않고 패턴이 갑자기 이상해지면서 공격이 늘어지는 모습이었다. 승패를 떠나 우리가 준비했던 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GS칼텍스전 5연패 이후에도 “아직까지도 선수들이 안좋은 옛날 버릇이 남아있는 것 같다. 잘하다가도 세트 중반쯤 가면 확 눌려버리는 일이 잦다. 모마를 막는 쪽으로 블로킹 연습도 하고 수비 위치도 잡았는데 시합에 들어가면 엉뚱한 플레이가 나온다. 신기할 정도로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도 큰 고민이다. 레베카 라셈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산타나는 100% 몸상태를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에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없이 1승을 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산타나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기량은 조금 더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희망을 놓지 않은 김호철 감독은 “힘을 보태줄 외국인선수가 있으면 어려운 순간에 선수들이 쉴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온다. 지금은 우리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산타나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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