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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4경기' 맨유, 맨시티에 우승 내줘도 '로테이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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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8일간 4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맨유는 시즌 막바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AS로마와의 경기를 치렀고, 9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빌라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가 팬들의 시위로 연기되면서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리버풀전은 14일로 재편성됐는데, 12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를 마친 뒤 약 48시간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강행군에 지친 선수단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레스터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에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하면 좋겠으나 불가능하다. 어려운 부분이다. 12일, 14일 경기에서 베스트11을 가동할 수 없다.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위 싸움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2위 맨유(승점 70)가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승점 80)의 우승이 확정된다. 내키지 않는 상황이지만 UEL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솔샤르 감독은 부상 관리에 초점을 맞출 뜻을 밝혔다. 이미 지난 두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레스터, 리버풀전에는 더욱 과감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19세 아마드 디알로와 17세 숄라 쇼레티레 등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솔샤르 감독은 유망주들의 레스터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1군에 속해 매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확실히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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