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모드리치 만날까?...크로아티아·그리스 A매치 추진
스즈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도네시아가 유럽 강호와의 A매치를 준비한다.
인도네시아 언론 볼라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오는 A매치 기간에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그리스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총장 유누스 누시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누시는 "3월 A매치 기간에 우리는 그리스와 크로아티아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의 강팀이다. 그리스도 FIFA랭킹 55위로 유럽 내 다크호스 중 한 팀이다. FIFA랭킹 164위인 인도네시아와는 상당한 격차의 강팀과 친선 경기를 준비하는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1월 말, 2월 초에 걸친 A매치 기간에 방글라데시와의 친선 경기를 잡아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1일까지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대회를 치렀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 하에 어린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며 인도네시아는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에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해산했다. 신태용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스즈키컵에 처음 참가했다. (이번 대회 성과가) 미래에 좋은 영향이 있길 바란다. 아주 좋은 움직임이 될 것이다. 사람들도 우리가 미래에 챔피언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라며 대회 성과를 평가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1월 A매치 일정을 위해 준비했다. 누시는 당초 우리는 브루나이와 타지기스탄을 A매치 상대로 잡으려 했다. 그러나 타지기스탄의 취소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타지기스탄이 우리에게 A매치를 요청했고 합의했다. 갑자기 이틀 전에 타지기스탄이 감독이 공석이라는 이유로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에 새로운 팀과 협의에 나섰고 방글라데시와 대화를 나눴다. 방글라데시가 만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요청할 경우 원래 합의했던 브루나이와의 경기도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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