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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꼴찌? 해설위원들 생각은 달랐다…‘5강’ 예상도 나와



어린 시절 ‘하룻밤만 자고 나면’이란 말은 언제나 가슴 떨리는 흥분과 기대, 설렘을 일으키곤 했다. 이제 하룻밤만 더 자고 나면, 2021시즌 KBO리그가 막을 올린다. 시범경기를 마친 10개 구단이 4월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144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판도는 예측불허다. 삼성, SSG 등 작년 하위권 팀들은 겨우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반면 작년 5강 팀 두산, KT, 키움은 주축 선수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다. 중위권 전력이 평평해지면서 시즌 내내 치열한 5위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상 최초 전 구단 국내 스프링캠프와, 최근 성장 속도가 빨라진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도 변수다. 
 
엠스플뉴스는 10개 구단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지켜본 방송 해설위원들에게 2021시즌 예상 순위와 전망을 물었다. 우승 후보로는 모두가 같은 팀을 지목했지만, 5강 후보와 꼴찌 후보에선 해설위원마다 크게 예상이 엇갈렸다. 
 
어차피 우승은 NC? “LG 우승 도전” 예상도 나왔다
 
NC로 복귀한 나성범(사진=NC)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이견이 없었다. 대부분 해설위원이 한목소리로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를 선택했다. 
 
심재학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작년 우승 전력에서 누수가 없고, 팀이 안정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NC가 우승후보”라며 “전력 이탈도 거의 없고 나성범도 돌아왔다. 분위기 면에서 NC가 좋다고 느낀다”고 했다. 박용택 KBSN 해설위원도 “나성범이 돌아온 게 크다”고 밝혔다.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NC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다. 구창모 변수가 있지만, 시즌 초반만 잘 버티며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수창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우승후보는 당연히 NC”라며 “작년 전력에서 바뀐 게 거의 없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A 해설위원도 “NC가 제일 무난하다. 타선이 그대로이고, 나성범이 잔류하면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도 던지는 걸 봤을 때 괜찮았다. 애런 알테어도 지난 시즌보다 잘할 것 같다. ‘올해도 안전하게 가겠구나’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LG 트윈스를 높이 평가하는 의견도 많았다.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LG가 NC보다 다소 우위에 있다고 봤다. 김 위원은 “트레이드로 함덕주가 합류했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도 다른 팀 외국인 투수보다 훨씬 낫다”며 “외국인 원투펀치가 좋고,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강해서 타선이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해도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학 위원도 “NC와 LG의 2강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위원은 “수아레즈와 함덕주가 오면서 선발진의 부족한 점이 채워졌다. 불펜진이 괜찮고 마무리도 고우석이 올해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줄 것이다. 감독 1년 차인 류지현 감독만 잘하면 충분히 NC를 위협할 만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재홍 위원도 LG를 NC의 대항마로 거론했고, 박용택 위원도 “LG가 이제는 상위권에는 안정적으로 올라갈 정도 팀이 됐다. 계속 가을야구에 나가다 보면 한번은 좋은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익명을 원한 A 위원은 “LG 전력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투수진이 좋고 특히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그야말로 ‘대박’이다”라고 호평하면서도 몇 가지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A 위원은 “LG 특유의 초반에 잘하다 막판에 떨어지는 분위기가 있다. 또 작년 10일턴을 소화한 정찬헌과 이민호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함덕주도 좋은 선수지만 선발로는 기복이 있는 편”이라며 “4, 5선발이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엠스플뉴스가 인터뷰한 해설위원 중에는 심수창 위원만 LG를 하위권으로 예상했다.
 
SSG는 시범경기 이후 주가 하락, 두산-키움은 전망 엇갈려
 
SSG 랜더스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시범경기 전까지만 해도 해설위원과 전문가 중에는 SSG 랜더스를 3강 후보로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그러나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SSG에 대한 평가는 다소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심재학 위원은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SSG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 야수들 뎁스도 약하고, 불펜진에 불안감이 있다. 공격력만 갖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범경기에서 팀의 약점이 다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 대가로 마무리 서진용을 잃은 게 아쉽다는 의견도 전했다.
 
박재홍 위원은 투수보다 오히려 야수진 구성이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위원은 “중복 포지션이 너무 많다” “외야 쪽에 추신수가 오면서 중복이 생겼고, 백업 멤버도 약하다. 추신수가 앞으로 뛸 수 있는 날이 길지 않은데, 다른 선수들을 죽일 수는 없는 일이다. 김원형 감독이 운영을 잘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김태균 위원도 “추신수가 오면서 1, 2위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시범경기 때 보니 투수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물론 포커스는 정규시즌에 맞추고 있겠지만 시범경기만 봐선 수비에서도 짜임새가 없고, 방망이 하나로는 힘들어 보였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A 위원도 “투수진이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점이 없다. 투수진이 불안해 보였다”고 했다.
 
반면 심수창 위원은 “그래도 SSG가 하위권은 아닐 것”으로 바라봤다. “상위권 싸움은 할 것이다. 작년 시즌 터지지 않았을 뿐이지, 멤버 자체만 놓고 보면 괜찮다”는 의견이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김태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에 대해선 ‘그대로 5강은 갈 것’이란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박용택 위원과 박재홍 위원은 “그래도 두산은 빼기 어렵다”는 견해를 전했다.
 
익명을 원한 A 위원도 “두산은 그대로 5강에 갈 것 같다. 두산이 누구 하나 빠졌다고 못 하는 팀은 아니다”라고 했다. 심수창 위원도 “그래도 두산은 상위권이다. 과거 손시헌, 이종욱, 양의지가 빠졌을 때도 누군가 그 자리를 메웠다”며 “김태형 감독이 워낙 선수를 잘 키워낸다. 김 감독이 언제 리빌딩을 말하는 것 봤나.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해내는 게 김 감독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반면 심재학 위원은 “외국인 투수가 불안하다. 그래도 두산이라 상위권으로 생각했는데, 외국인 투수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태균 위원도 “올해는 두산이 상위권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을 상위권으로 예상한 박재홍 위원도 “외국인 투수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아리엘 미란다의 제구가 문제다. 구속 150km/h 이상 던지는 투수인데 컨트롤이 안 되니 답답하다. 볼카운트 싸움을 너무 어렵게 가져간다. 기본적 구위가 있는 선수인데 왜 어렵게 승부하는지 모르겠다. 두산 배터리가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해설위원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심재학 위원은 키움이 3, 4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위원은 “조상우, 한현희가 예상보다 이른 4월에 돌아온다. 작년에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외국인 타자도 올해는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에서는 김혜성이 김하성 공백을 덜어줄 것”이라며 키움을 상위권으로 지목했다.심수창 위원, 박재홍 위원 역시 키움을 상위권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김태균 위원은 키움을 상위권 후보로 보지 않았다. 김 위원은 “조상우, 한현희가 빠졌고 새 외국인 투수 스미스가 좋지 않다. 공에 힘이 없고,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익명을 원한 A 위원도 “키움은 아닌 것 같다. 올해는 키움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심재학 위원도 외국인 투수 스미스에 대해서는 “벌써 대체 선수를 알아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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