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한미 통산 삼진 1500개 넘겨
밀워키전서 삼진 6개 잡고 1504개
늦게 터진 타선에 승리투수 못 돼
메이저리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미 프로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 했다. 이전 경기까지 프로 통산 삼진 1498개를 잡았던 김광현은 이날로 1504개가 됐다. 2007년 국내 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데뷔해 한 팀에서 뛰면서 2019년까지 삼진 1456개를 잡았고, 코로나로 뒤늦게 시작된 작년 메이저리그 8경기에서 24개를 추가한 뒤 올 시즌 5경기 24개를 더 보탰다.
김광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0-0으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브루어스 4번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카디널스는 8회 동점을 만들고 연장 11회 승부치기 끝에 6대1로 승리했다.
MLB닷컴은 “카디널스의 부진한 공격 때문에 선발 김광현의 호투가 빛이 바랬다”고 했다. 뒤늦게 터진 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한 김광현은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해 만족스럽다”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선취점을 준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아직 패전을 경험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8경기(7차례 선발)에서 3승1세이브를 거뒀고, 올해는 5경기 1승 무패다. 카디널스는 특히 올 시즌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카디널스는 현재 22승14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다.
김광현은 9이닝당 삼진이 작년 5.54개에서 올해 9.39개로 늘었다. 위기마다 탈삼진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12일 경기에서도 1회 선두 타자에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 두 개와 내야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지 매체는 김광현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이 0.217로 유독 낮았다는 점을 들며 이번 시즌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다. 타구가 운 좋게 수비 정면을 향하거나, 호수비의 도움을 받은 적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광현의 올 시즌 BABIP는 0.343으로 크게 올랐지만, 그는 대신 삼진 비율을 높여 평균자책점 2.74로 리그 20위권 수준을 유지 중이다. 김광현은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규정 이닝을 아직 채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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