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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박진우 등 새 삶을 살게해준 2차 드래프트 폐지. 135명 이적, 두산 23명 뺏겨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생겨난 2차 드래프트가 5번의 시행 끝에 사라지게 됐다. KBO 실행위원회가 8일 2차 드래프트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2021년으로 예정된 6번째 2차 드래프트는 없어진다.

2011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된 2차 드래프트는 총 5차례 시행됐다. 40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하고 뽑을 수 있었고 팀 당 3명의 선수를 데려갈 수 있었다.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1라운드 1억원의 보상금을 내야 했다. 그동안 총 135명의 선수가 팀을 옮겼다. 젊은 유망주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다양한 이들이 2차 드래프트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새 팀에서도 가능성을 꽃피우지 못하고 끝난 경우도 많았다.

KIA 타이거즈의 유민상(2017년 KT)이나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투수 양 현(2015년 두산) NC 다이노스의 박진우(2017년 두산)와 홍성민(2019년 롯데) 등이 최근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정수민(2019년 NC)도 수술 후 복귀해 시즌 막판 새로운 선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에게 다른 팀에서 기회를 주자는 취지와는 다르게 이용돼 왔다. 베테랑 선수나 저연차 선수에게 관심이 쏠렸던 것. 2차 드래프트의 성공사례도 베테랑 선수가 월등히 많았다.

4회차였던 2017년부터는 1,2년차 선수는 자동으로 보호하게 됐다. 구단별 유출 선수도 처음엔 5명으로 제한했으나 2017년부터는 4명으로 줄였다. 데려가는 팀에겐 플러스 요인이었지만 선수를 내주는 팀의 입장에선 선수 키워서 다른 구단에 뺏기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5번의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뺏긴 팀은 두산이었다. 무려 23명이나 빠져나갔다. 두번재가 키움 히어로즈로 18명이었다. 두 팀 다 선수를 키워서 좋은 성적을 이룬 '화수분 야구'로 명성이 높다. 가장 적은 선수가 빠져나간 팀은 한화로 7명에 불과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2차 드래프트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긍정적인 측면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뺏기는 팀과 얻는 팀의 명암이 뚜렷했고, 원래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아쉬움도 많았다.

2차 드래프트가 없어지게 되면 트레이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FA 외의 또 하나의 수단으로 2차 드래프트를 이용했었던 팀들이 2차 드래프트가 없어지면 자신의 카드를 내놓고 필요한 선수를 데려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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