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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 충격 폭로, "토트넘 내부에 문제 많아...주전 아니어도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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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 충격 폭로, "토트넘 내부에 문제 많아...주전 아니어도 인정해야"

기사입력 2021.03.19. 오전 10:23 최종수정 2021.03.19. 오전 11:37 기사원문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토트넘 캡틴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팀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차전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8강 진출이 유력했던 토트넘이다. 하지만 토트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전직 K리그 공격수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에게 후반 17분, 후반 37분, 연장전에 연이어 골을 허용해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오르시치에게 3골을 먹힌 요리스 골키퍼는 양 팀 최저평점(5.6)을 받았다.

충격적인 패배 후 요리스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수치스러운 경기다. 라커룸에 있는 팀원들 모두 이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길 바란다. 오늘 이 패배에 대해 우리 모두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동안 쌓여있던 게 이제야 터졌다. 현재 토트넘 내부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준 경기다. 기본기가 부족하다. 경기력이 나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정신적으로 나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대항전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바로 이런 결과를 얻게 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요리스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건 팀이 하나로 단합되는 것이다.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선수들은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 자신이 선발로 뛰지 못해도 인정해야 한다. 순응하지 못하면 오늘과 같은 결과를 맞이한다. 예전엔 서로 믿었기 때문에 좋은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서로 믿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참고로 이날 토트넘은 요리스, 오리에, 산체스, 다이어, 데이비스, 시소코, 윙크스, 알리, 라멜라, 모우라,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브에는 하트, 탕강가, 알더베이럴트, 레길론, 도허티, 은돔벨레, 로셀소, 베일, 베르바인, 비니시우스 등이 대기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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