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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맨유 임시감독으로 어때요" 아들의 신박한 '공개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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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맨유 임시감독으로 어때요" 아들의 신박한 '공개구직'

기사입력 2021.11.24. 오후 12:57 최종수정 2021.11.24. 오후 03:24 기사원문
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60)의 아들이 아빠를 맨유 임시감독으로 추천했다.

스티브의 아들 알렉스 브루스(37·매클스필드)는 23일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맨유-비야레알간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해설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자가 돌연 알렉스에게 "당신의 부친이 맨유의 임시 감독을 맡으면 어떨까" 질문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헛웃음을 지어보인 알렉스는 "우리 아버지와 맨유 구단의 관계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며 "맨유가 아버지를 원한다면, 아버지는 기꺼이 손을 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스티브가 임시소방수로 팀을 맡는다면 맨유가 월드클래스 사령탑을 구할 때까지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와 관련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제자인 스티브가 맨유의 임시감독을 맡기를 바란다는 보도도 있었다.

스티브는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기 이전인 1987년부터 1996년까지 9년간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퍼거슨 감독과 함께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FA컵 우승, 1번의 유러피언컵 위너스컵 등을 거머쥐었다.

버밍엄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1999년 은퇴해 위건 애슬레틱,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선덜랜드, 헐시티, 애스턴 빌라, 셰필드 웬즈데이, 뉴캐슬 등을 지휘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지 사흘이 지난 지난달 20일 상호합의 하에 구단과 결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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