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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커리가 도전하는 또 하나의 대기록 ‘월간 3점슛 100개’


4월 들어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신을 상징하는 3점슛 부문에서 또 하나의 진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커리는 지난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37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의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117-11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리는 자신의 장기인 3점슛을 14개 던져 그 중 7개를 림에 정확히 적중시켰다. 경기 전까지 4월 한 달 간 78개의 3점슛을 넣고 있었던 커리는 4월 3점슛 성공 개수가 85개로 늘어나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이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던 2019년 11월 세운 월간 최다 3점슛 성공 기록(82개)을 경신했다.

커리의 4월은 역사에 남을 정도로 화려하다. 팀이 치른 14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38.1점을 넣고 있다. 3점슛은 경기당 평균 13.8개를 던져 6.5개를 넣고 있다. 성공률 47.2%는 독보적인 1위다. 지난 22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18점에 그치며 연속 경기 30득점 기록이 11경기에서 멈췄지만, 고(故)코비 브라이언트(10경기)를 넘어 33세 이상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워싱턴전 이후 다시 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여전한 슛감각을 뽐내고 있다.

커리는 이제 ‘월간 3점슛 100개’라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 매버릭스(28일)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0일)전을 끝으로 4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2경기에서 3점슛을 도합 15개나 성공시켜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지만, 커리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커리가 이번 시즌 기록 중인 경기당 평균 3점슛 시도(12.1)와 성공(5.2)은 3점슛 402개를 성공시켰던 2015~2016시즌을 능가한다. 이번 시즌 3점슛을 10개 이상 성공시킨 경기가 무려 6번이나 되는 커리에게는 어쩌면 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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