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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술 먹고 노는 루니, 내가 뭘 하겠어?" 11년 전 퍼거슨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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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79)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사생활이 문란했던 웨인 루니(35)에게 실망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1일 “영국 정치인 앨러스테어 캠벨이 2010년 퍼거슨과 대화를 나눴고, 그 자리에서 루니 음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퍼거슨 지휘 아래 맨유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클럽 역대 최다골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그라운드 못지않게 밖에서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캠벨이 기고한 글에 루니가 등장했다. “루니가 하룻밤에 1,000파운드(155만 원)를 주고 매춘부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간 2010년, 퍼거슨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우리는 루니에 관해 수다를 떨었는데, 그(퍼거슨)는 약간 우울해보였다. 신문에 루니와 매춘부로 가득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내가 퍼거슨에게 “루니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퍼거슨은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그는 마지막까지 술을 마실 수 있는 남자”라며 한탄했다고 밝혔다.

당시 퍼거슨은 루니의 이런 행동이 스타들의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음주가무에도 루니는 맨유 전성기를 주도하며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만약, 실력이 형편없었다면 퍼거슨에게 진작 ‘팽’당했을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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