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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성 겸비" U-22 김민준의 '홍명보 세리머니'→홍 감독의 현실반응은?


"김민준, 나이답지 않은 멋진 모습, 미래의 스타성 갖췄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주말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U-22세 공격수, 애제자 김민준의 패기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울산 현대는 내달 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수원, 전북, 인천과의 3경기에서 2무1패, 무득점을 기록한 2위 울산은 현재 1위 전북과 승점 6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광주전을 반드시 잡아야할 일전이다.

20210407/하나원큐 K리그1 2021/울산현대 vs FC서울홈경기 기자회견에 홍 감독은 '영건' 김민준을 대동했다. 김민준은 광주 원정, 첫 맞대결에서 천금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답지 않은 거침 없는 패기로 올시즌 11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7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선 짜릿한 동점골 직후 홍명보 감독의 한일월드컵 4강 승부차기 승리 직후 팔돌리기 세리머니를 '오마주'하며 K리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날 광주전을 앞두고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민준은 "준비했던 세리머니가 맞다"고 인정했다. 홍 감독은 "어린 나이에 골을 넣고 어떤 세리머니를 하겠다 생각하는 게 나이답지 않게 멋진 모습이라 생각한다. 미래의 스타성까지 겸비한 것 같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홍 감독은 광주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5월에 총 8경기를 치른다.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로 5월을 시작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전했다. 3경기 무득점에 대한 전술 변화에 대해 "양측 윙어들을 활용한 전술이 많이 노출돼 상대팀들이 준비를 해 나오는 것같다. 우리도 다른 전술들을 준비중"이라고 변화를 예고했다. "김지현과 힌터제어가 득점을 못하고 있지만 선수 스스로가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자신감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줄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전했다.

전북과의 선두 경쟁에서도 선수들이 좀더 여유를 갖고 자유롭게 경기를 즐기기를 바랐다. "우승과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선수들의 어깨를 많이 누르는 것 같다"면서 "이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에는 적절한 부담감으로 경기에 임하고 평소에는 자유롭게 힘을 내서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좀 털어냈으면 한다"고 했다. 아래는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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