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퍼거슨이 은퇴 결정 후 카가와-반 페르시에게 사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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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21:33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알렉스 퍼거슨 전감독을 회상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이 은퇴 결정 후 카가와 신지와 로빈 반 페르시에게 사과한 일화를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27년간 재임하면서 수많은 업적을 써 내려간 명장 중 명장이다. 퍼거슨은 감독은 부임 후 1,500경기에서 895승 338무 267패로 59.7%의 승률을 보이며 맨유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3번의 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8개의 우승컵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등 놀라운 선수들을 지휘하며 지휘력을 인정받았다.
계속될 것 같았던 퍼거슨 감독도 결국 맨유와 이별을 택하며 은퇴를 결정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8년 전 이날,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은퇴 사실을 알렸고 이를 기념해 에브라가 맨유 공식 팟캐스트에 참여해 일화를 전했다.
에브라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당초 은퇴할 계획이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에브라에게 "나는 결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에 10년은 더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처형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아내가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아내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 결국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에브라는 "우리는 라커룸에서 퍼거슨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곤경에 빠져있었다. 이후 퍼거슨 감독이 들어와 '아내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은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카가와와 반 페르시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카가와와 반 페르시는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들이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 반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합류했다. 퍼거슨 감독이 원했던 선수들이었으나 돌연 한 시즌 만에 감독이 은퇴하게 된 것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나는 선수들에게 실망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왔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가와의 경우 첫 시즌에는 많이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나가고 나서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이후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다시 돌아가게 된 바 있다. 반 페르시 역시 2012-13시즌 리그에서 전 경기 출전하며 26골 15도움을 기록했으나 다음 시즌에 부상을 당하더니 기회를 점차 잃어갔다. 결국 페네르바체로 이적을 떠나며 맨유에서의 생활을 정리했다.
이처럼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은퇴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남은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떠났다. 반 페르시는 "퍼거슨 감독이 내가 계약한 가장 큰 이유다. 그는 전설적인 감독이었고 맨유에 합류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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