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리백 저격, 손흥민도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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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스리백 저격, 손흥민도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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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공을 뺏기고 있다. 런던 | AP연합뉴스


스리백을 저격한 상대의 노림수에 막혀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슈팅 0개라는 굴욕을 맛보며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했다. 프로 첫 우승으로 가는 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시종일관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손흥민은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후반 34분 브리안 힐과 교체될 때까지 79분을 뛰었다. 이번 리그컵에서 손흥민의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기선제압이 반드시 필요했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에이스’ 손흥민을 아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이날 손흥민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첼시 수비수들의 집중견제에 막혀 경기 내내 눈에 띄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는 등 이번 시즌 개인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5.79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이번 시즌 손흥민의 최저평점 기록이다.

손흥민의 부진은 첼시의 철저한 ‘노림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첼시의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처럼 스리백을 선호하는 지도자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스리백을 저격하기 위해 포백을 들고 나왔다. 양쪽 윙백을 활용한 역습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는 토트넘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손흥민과 마주칠 수 밖에 없었던 첼시의 오른쪽 풀백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손흥민을 견제하기 위해 자주 라인을 내렸다. 손흥민의 장기인 뒷공간 침투와 스프린트가 제대로 발현될 수 없었다.

콘테 감독이 왼쪽 윙백에 맷 도허티를 기용한 것도 큰 실수였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에서는 윙백이 전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측면 공격수들이 측면에 머물기보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면, 측면에 생긴 텅빈 공간을 윙백들이 공략한다. 그 동안 공격과 수비를 모두 떠맡아야 했던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공격적인 역할을 더 가져가면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원래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왼쪽 윙백은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그런데 콘테 감독은 이날 도허티에게 손흥민과 파트너를 이룰 기회를 줬다. 그리고 도허티는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측면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이는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측면에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 토트넘은 13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보인 무기력한 경기력을 어떻게 돌려놓느냐가 관건이다. 손흥민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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