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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손아섭 빼면 누가 그 역할 할 수 있을까" 공필성 대행의 반문

마법사 0 585 0 0

이대호와 손아섭


이대호와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두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말 그대로 대체불가 자원이다. 

아쉽게도 이대호와 손아섭의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이대호는 타율 2할7푼3리(374타수 102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 손아섭은 타율 2할8푼7리(376타수 108안타) 7홈런 47타점 58득점을 기록중이다. 

속된 말로 죽을 쑤는 건 아니지만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대호와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대호와 손아섭을 향한 공필성 감독 대행은 믿음은 확고했다. 그는 이대호와 손아섭의 역할을 대신 할 만한 선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변에서는 (이대호와 손아섭의 방망이가) 안 맞는다고 지적하시는데 이대호와 손아섭을 빼면 누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대호와 손아섭을 누구보다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공필성 감독 대행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이 또한 성장 과정이다. 이대호와 손아섭이 지금껏 이런 경험을 해봤을까. 내년을 위해서라도 (이 경험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대호와 손아섭이 제 모습을 되찾을때까지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건 아니다. 

공필성 감독 대행은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야 선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그냥 내버려두면서 알아서 하겠구나 생각한다면 선수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선수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한다. 선수가 자신의 속내를 밝힐 수 잇는 기회를 주고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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