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억 먹튀' 日에선 부상에 발목 잡혔다. 내복사근 파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먹튀' 루스네이 카스티요가 일본 프로야구에선 부상으로 속을 ??이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계약한 카스티요는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1군으로 승격 돼 3번 타자 우익수로 첫 경기에 출장했다.
30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카스티요의 부상은 장기화 될 전망이라고 한다.
부상명은 왼쪽 복사근 파열. 일반적으로 전치 기간만 5주 이상 걸리는 부상이다.
카스티요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실패를 딛고 라쿠텐에서 재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카스티요는 쿠바 출신의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4년에 레드 삭스와 7년 총액 7250만달러(약 81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마이너 생활이 계속 됐고 결국 일본까지 오게 됐다.
카스티요는 2군전서는 타율 0.348, 3타점을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지난 1월 라쿠텐과 총액 109만 달러(약 1억 4000만 엔)에 계약했다.
쿠바 출신으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당시 대단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다.
쿠바 대표팀 출신인 카스티요는 2014년 메이저리그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쿠바 출신 메이저리거 최고액 계약이었다.
그러나 7년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2014년 계약후 10경기서 타율 0.333 2홈런, 6타점을 올린 카스티요는 2015년엔 80경기서 타율 0.253 5홈런, 29타점을 기록했고, 2016년엔 9경기서 타율 0.250에 머물렀다. 이후 카스티요는 메이저리그서 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99경기 출장 타율 0.262, 7홈런·35타점. 지난해 10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2019년에는 트리플A서 120경기, 타율 0.278, 출루율 0.321,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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