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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없는 FA제도, 정우람과 박석민의 선택지도 오직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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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이 17일 대전 키움전에서 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몸을 풀고있다. 2019.09.17. 대전 |


달라진 것은 없다. 오는 겨울 스토브리그도 지금까지와 같은 규정 속에서 진행된다. 지난 17일 실행위원회(단장회의)서 프리에이전트(FA) 규정 보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시점은 2020시즌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제시한 보상제도 완화를 비롯해 FA 계약 규모 상한제, 등급제 혹은 퀄리파잉오퍼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당장 새 규정을 적용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게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실행위원회의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약 두 달 후 FA 자격을 얻는 베테랑들도 무거운 고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시즌 후 유한준(38·KT), 김태균(37·한화), 손승락(37·롯데), 송은범(35·LG), 정우람(34·한화), 박석민(34·NC), 오주원(34), 이지영(33·이상 키움), 진해수(33·LG) 등 베테랑들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이들 모두 FA 신청 후 자유롭게 원하는 팀에서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연봉이 높으면 타 구단 영입시 보상규모도 커진다. 무엇보다 늘 보상선수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FA 영입시 전해 연봉 2배와 보상선수, 혹은 전해 연봉 3배를 전 소속팀에 건네야하는 만큼 베테랑 FA들은 시장에서 고립되기 일쑤다. 전 소속팀 외에 협상창구가 막혀버리고 전 소속팀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미아로 전락한다. 현재 노경은(35)이 그렇다.

NC 박석민이18일 잠실 두산전에서 4-2으로 앞선 2회 2타점 적시타로 출루해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9.06.18. 잠실 

베테랑 FA 중 정우람과 박석민은 올시즌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무리투수 정우람은 적은 세이브 기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개인 통산 최저 평균자책점(1.33)을 기록 중이다. 박석민도 지난 18일까지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기록하며 NC 이적 후 첫 해였던 2016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전과 달리 지명타자로도 자주 라인업에 오르는 있지만 올시즌 박석민보다 높은 OPS를 기록 중인 3루수는 SK 최정이 유일하다. 그런데 정우람의 연봉은 8억원, 박석민의 연봉은 7억5000만원이다. 모든 구단이 탐낼만한 기량을 아직 유지하고 있지만 보상규모와 보상선수, 그리고 이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영입을 시도하는 게 만만치 않다. 계약기간도 사실상 4년이기 때문이 이들의 3, 4년 후 기량까지 생각하면 손을 내밀기 어렵다.

그나마 정우람과 박석민은 다른 베테랑 FA보다 상황이 낫다. 정우람과 박석민처럼 자신의 포지션에서 톱클래스가 아닌 베테랑 FA는 이적하기 쉽지 않다. 협상테이블서도 전 소속팀에 마냥 끌려간다. 지난 겨울 송광민(한화), 김상수, 윤성환(이상 삼성) 등이 그랬다. 구단 입장에서도 이러한 베테랑 FA와의 협상은 고역이다. 가치가 떨어졌다고 미계약자로 남겨두면 은퇴를 중용하는 모양새가 된다. 자칫하면 외부의 거센 비난을 받는다. 이러한 FA 제도의 폐해는 다가오는 겨울에도 반복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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