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기다린 테임즈, 3이닝 만에 끝난 ‘재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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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09:43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테임즈는 복귀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즌아웃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호세 오수나(야쿠르트)의 타구를 외야에서 쫓다가 착지하던 중 오른쪽 발목에 큰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일어나 걷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그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요미우리 구단은 “테임즈가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임즈는 지난 2014년 KBO리그 NC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무대에 발을 들였다. 통산 성적은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안았다. 2016시즌을 마친 뒤 테임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향했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쳤다. 플래툰을 거쳐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KBO리그 최고 역수출 사례로 손꼽혔다.
지난해 연말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2년 550만 달러(약 62억원).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새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허가에 제약을 걸었고, 테임즈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래도 테임즈는 일본 무대를 향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시로 글을 게재했고, 개인 훈련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일본 생활을 기대했다. 요미우리 구단 역시 테임즈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합류하는 날만 기다렸다.
우여곡절 끝에 비자를 발급받은 테임즈가 팀에 합류한 것은 지난달 29일. 2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거친 뒤 곧장 2군 경기에 나섰다. 9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4홈런 15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폭격 준비를 마쳤다. 현지 매체들은 테임즈의 타격을 분석하면서 일본야구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단은 테임즈를 바로 1군으로 불렀고, 27일 데뷔전이 성사됐다. 팀과 계약한 뒤 네 달이나 걸린 데뷔전, 테임즈는 3이닝 만에 비극으로 끝이 났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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