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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케빈 듀란트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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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가 고개를 숙였다.

브루클린 네츠는 2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5-118로 패배했다.

브루클린 팬들은 이날 승리를 간절히 원했다. 2022년 새해에 펼쳐지는 첫 홈경기였기 때문. 또한 클러퍼스의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터런 루 감독 등이 코로나 프로토콜로 대거 이탈했기에 브루클린의 승리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브루클린은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2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원투펀치 제임스 하든이 34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으나 벤치 싸움에서 밀리며 클리퍼스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후, 듀란트는 "우리는 최악의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우리가 그냥 승리를 따낼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퍼스는 아주 많은 선수를 잃은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몇몇 선수는 G리그에서 올라왔다. 자비어 문은 클리퍼스를 위해 여러 차례 슛을 터뜨렸다. 키온 존슨, 제임스 에니스 등도 승리에 영향을 줬다. 우리가 너무 긴장을 풀고 경기에 나섰다고 생각한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듀란트의 분노는 계속됐다.

듀란트는 "우리가 제대로 된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혼쭐이 날 것"이라며 각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브루클린의 사령탑 스티브 내쉬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내쉬 감독은 "후반전에 71점이나 내주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우리는 3~4쿼터에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스스로 놓쳐버렸다. 우리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브루클린은 2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23승 11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로 떨어졌다. 불안한 2022년을 맞은 브루클린은 4일 열리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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