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광국 카드' 반전 계기 될까…장병철 감독 "내용은 만족"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새해 첫날(1월 1일) 열린 경기를 기분좋게 마쳤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치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그런데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현대캐피탈(4일)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고 우리카드전(7일)도 세트 스코어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4라운드들어 2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로 10일 기준 11승 10패(승점3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률 5할 유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한 자리에 변화를 줬다. 선발 세터를 황동일에서 김광국으로 바꿨다. 황동일이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또 다른 베테랑 세터인 김광국을 선발 멤버로 선택했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이 지난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장 감독은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황)동일에게 먼저 나올 때와 달리 전위에서 블로킹 높이가 낮아지긴 하지만 (김)광국이가 공격 배분 등을 잘 풀어갈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전에서 패했지만 1세트를 제외하고 2, 3세트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해당 세트 모두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장 감독은 "다우디(우간다)의 공격 타점 높이가 살아났고 다른 선수들에 대한 공격 점유율이나 배분은 괜찮았다"며 "김광국의 플레이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제 필요한 건 승리와 함께 승점 추가다. 장 감독도 그렇고 김광국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주 맞대결 상대가 한국전력에게는 부담이다.
대한항공(13일), KB손해보험(16일)과 연달아 만난다. 10일 기준 1, 2위에 자리한 두 팀이다. 그나마 한국전력은 1~3라운드 두팀과 상대 전적에서 각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장 감독이 고민하는 부분은 하나 더 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서재덕의 체력 문제다. 서재덕은 4라운드들어 리시브 효율과 공격성공률이 3라운드와 견줘 모두 떨어졌다.
한국전력 서재덕(왼쪽)이 지난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 임성진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장 감독은 "(서)재덕이는 개인과 팀 연습 참여 시간을 줄였다"며 "짧고 효율적인 연습을 지시했고 체력 회복을 위해 되도록 휴식시간을 많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재덕의 백업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김지한이 맡는다.
서재덕의 컨디션에 따라 김지한의 출전 시간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는 팀 복귀 후 지금까지 5경기(9세트)에 출전했다.
다우디의 뒤를 받치는 선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베테랑 박철우와 함께 김동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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