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와 달라고 한 적 없는데..." 난처한 김형실 페퍼 감독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김형실(69) 감독이 김연경(33·흥국생명) 영입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직접 김연경에게 '와줬으면 한다'는 등 직접적인 요청을 한 적도 없는데, 영입설이 자꾸 흘러 나오니 난처해졌다는 것이다.
김형실 감독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런던올림픽 출신 선수들과 모두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김연경 문제만 자꾸 나와서 난처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36년 만의 올림픽 4강 신화를 쓸 당시 제자였던 김연경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당시 김연경은 한국 대표팀의 주포로서 김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구단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 얘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외부인들에게 김연경이 (구단에) 들어온다고 표현한 적도 없다"면서도 "본인(김연경)한테도 창단팀에 와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창단팀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욕심은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런 걸 얘기할 때가 아니다. 구단과 구단, 배구계 전체의 문제다. 나름대로는 물 흘러가듯이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연경의 이적설이 돌자 흥국생명 측은 "김연경에 대한 이적 의사가 없다.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당 소속 선수 영입을 신생구단이 언론을 통해 얘기하는 건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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