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전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출루했던 오타니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탬파베이의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파울 팁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3회 조쉬 플레밍을 올려 오프너 전략을 구사했지만, 플레밍은 후안 라가레스, 필 고셀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2사 2루에 들어서 플레밍의 초구 싱커를 받아쳤고, 공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자마자 모두가 직감한 홈런 타구였다. 타구 속도는 107.6마일(약 173km/h), 발사각도는 33도, 비거리는 428피트(약 130m)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J.D.마르티네즈에 이어 시즌 3번째 10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오타니의 타격 성적은 28경기 10홈런 24타점 6도루, 타율 0.269 출루율 0.319 장타율 0.648 OPS 0.9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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