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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패 수렁' 김형실 감독, "요행을 바랄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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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새해 첫 날에도 졌다. 어느덧 14연패 늪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0-3(17-25 13-25 18-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 세트도 20점 이상 넘지 못한 완패했다. 

지난해 11월13일 현대건설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14’로 불어난 페퍼저축은행은 1승19패 승점 5점으로 7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2경기 연속 승점을 얻지 못하며 힘겨운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범실이 몇 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20개 이상은 될 것 같다(실제 15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맥이 끊어지는 건 그대로다.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데 쉽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신인 세터) 박사랑도 그동안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너무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요행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실 감독은 "고쳐질 수 있는 범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여전히 자신이 없는 것이다. 블로킹이 무방비로 뚫리는 것도 아쉽다. 블로킹 위치 훈련을 계속 하고 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며 "졌다고 해서 선수들을 야단칠 순 없다. 기를 살려줘야 한다. 안 될수록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넣어주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5일 광주 홈에서 11연승 중인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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