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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미투’ 파문… 추악한 ‘민낯’ 드러나다

보헤미안 0 573 0 0

5대 키워드로 본 2019년 스포츠계 ③ 분노 / 심석희·신유용 잇단 폭로 충격적 / “성적지상주의가 선수 인권 외면” / 스포츠 패러다임 전환 주장 봇물 / 혁신위 권고안 내부 반발 혼란도 / 세계수영대회 부실 유니폼 망신 / ‘손가락 욕설’ 김비오 중징계 받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스포츠계 미투관련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새해 벽두부터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2)가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것이다. 더군다나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가르쳤던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였기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조 전 코치는 이미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였다. 심석희는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무엇보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피해자가 2014 소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을 석권한 슈퍼스타였다는 점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감춰진 추악한 체육계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석희의 외침에 그동안 숨죽였던 피해자들이 하나씩 나서며 ‘스포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번졌다. 대표적으로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24)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도부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유용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공개했지만 조 전 코치의 사건이 아니었으면 조용히 묻힐 뻔했다. 그만큼 성폭력·폭행 등 인권 문제가 만연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쉬쉬하며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이 체육계의 민낯이었다.

결국 젊은빙상인연대 등 선수·시민 단체들은 “체육계 성폭력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그동안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 학습된 소위 침묵의 카르텔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들이 계속 체육계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이 7월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상표를 가리기 위해 테이프를 붙인 유니폼(왼쪽 사진)을 입고 있다. 뉴시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뒤늦게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적 지상주의가 선수들의 인권을 묵살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지적에 아예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3개 부처는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고 합숙 훈련을 점진적으로 폐지하며, 인권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발맞춰 출범한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엘리트 중심 스포츠에서 벗어나 생활·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인권을 강조하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엘리트 체육을 고사시킨다는 체육계 종사자들의 반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작지만 국민을 화나게 한 스포츠계 해프닝도 있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 유니폼이 늦게 전달돼 테이프로 상표를 가리고 매직으로 국가명을 쓰는 망신살을 연출한 대한수영연맹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 남자프로골프에서는 김비오가 휴대전화 사진 촬영 소리를 낸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비난의 대상이 됐고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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