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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더 넣으면 역대 3윈데…“아궤로, 환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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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더 넣으면 역대 3윈데…“아궤로, 환멸 느낀다”

기사입력 2021.03.12. 오전 10:43 최종수정 2021.03.12. 오전 10:43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가 출장 시간을 충분히 확보 못하는 상황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 시간) “아궤로가 올 시즌 내내 선발 출장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이용하는 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궤로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출장하는데 그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출장은 단 3회다. 이번 시즌 초반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에 시달렸으며, 1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회복 후에도 벤치에 앉아 좀처럼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아궤로는 역대 EPL 득점 3위를 앞두고 있다. 현재 180득점으로 역대 4위 기록이다. 8골만 더 넣으면 앤디 콜을 제친다. 멀리 바라본다면 2위 웨인 루니(208득점) 기록까지 경신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좀처럼 출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궤로는 답답하기만 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궤로는 이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데 짜증이 나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궤로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지난해 1월 이후 리그 득점이 없다.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우리는 침착해야 한다. 클럽은 아궤로의 대리인과 얘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으나, 이미 아궤로는 바르셀로나 등과 이적설이 났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아궤로는 클럽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EPL 득점왕 2회를 기록하면서 리그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해결책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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