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두 대'에 말린 토트넘..어쨌든 승점 3 땄으니 그만
(베스트 일레븐)
단단하게 수비를 다진 왓포드에 말렸다. 마음이 급했을 법도 한데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귀중한 결승골로 승점 3을 챙겼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자정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다빈손 산체스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왓포드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다. 최근 선수단에서 줄부상이 나오는 바람에 온전히 스쿼드를 가동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단단한 수비 전술로 토트넘의 공격을 막으려는 의도를 보였다.
전반전 토트넘은 점유율을 70% 이상 가져가며 왓포드를 옥좼다. 종과 횡으로 매끄럽게 패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이 두 줄을 만드는 이른바 '버스 두 대 수비'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많이 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세르히오 레길론 등 슛 감각이 좋은 선수들이 중거리 슛을 자주 시도했다.
전반전 해리 케인에게 찾아온 기회는 매우 아쉬웠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패스를 주고 받다가 공을 흘렸다. 올리버 스킵이 이를 압박으로 빼앗아 케인에게 공을 건넸다. 케인의 슛은 유효슛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최근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넣은 케인답지 않은 실수였다.
왓포드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의 활약도 좋았다. 바흐만은 케인의 슛뿐만 아니라, 후반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손흥민이 방향만 돌려놓은 슛도 막아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았다.
이 모든 흐름이 후반 추가 시간 뒤집어졌다. 손흥민이 시도한 코너킥을 다빈손 산체스가 해결하며 승점 3을 가져왔다. 워낙 빡빡한 EPL 일정 속에서 따낸 귀중한 승점이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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